클라우드웨이즈 가격 장점 단점 후기

티스토리 사태로 워드프레스로 블로그 이사를 하기로 결정하면서 호스팅 업체를 선택해야 했는데 초보 블로거인 내가 클라우드웨이즈 (cloudways)를 선택한 이유와 클라우드웨이즈의 장점, 단점, 가격에 대해 솔직한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클라우드웨이즈를 선택한 이유

나는 티스토리에 글만 쓸 줄 알았지 코딩이나 css, html 등등 사이트 구축에 대한 지식이 하나도 없는 초짜 블로거다. 그런데 이런 내가 듣기만 해도 정신이 멍해지는 도메인 선택, 서버, 호스팅 선택을 다 해서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만들어야 한다니 너무 두려운 일이었다. 

(이런 단어들이 뭘 의미하는지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티스토리 덕분에 새로운 지식을 많이 쌓게 되는군) 

이건 마치 공부만 하던 고등학생에게 망치 하나를 쥐어주고 '네가 살 집을 직접 지어라.'라고 하는 것과 같았다. 그런 나에게 클라우드웨이즈는 비용은 좀 들더라도 가장 쉽게 집을 지을 수 있게 도와주는 건축 설계사, 건축가와 같은 존재였다.

 

 

클라우드웨이즈 장점

빠르게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늘 클라우드웨이즈를 통해 워드프레스를 만들었는데 한 시간 1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리눅스고 코딩이고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블로거인 내가! 심지어 웹호스팅이라는 말도 처음 들어봤는데!

 

1. 비교적 쉽게 워드프레스를 만들 수 있다

클라우드웨이즈의 가장 큰 장점은 편의성이다.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따라만드니 그리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다. 나처럼 웹지식이 전혀 없는데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만들고 싶다면 클라우드웨이즈를 통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인 것 같다.

아무리 클라우드웨이즈가 사용하기 쉽다고 해도 이렇게 초보가 해낼 수 있었던 것은 나의 블로그 생활의 멘토 유튜버 '이사양잡스'님 덕분이다. 솔직히 클라우드웨이즈를 왜 선택했냐고 묻는다면 가장 솔직한 대답은 

'이사양잡스 님이 유튜브에서 워드프레스 블로그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시는데, 클라우드웨이즈를 통해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주셨기 때문에 그걸 그대로 보고 따라 하려고 나도 클라우드웨이즈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클라우드웨이즈 친구 추천 할인이나 프로모션 코드 때문에 유튜버나 블로거들이 클라우드웨이즈를 추천하는 거라는 비판이 있습니다. 그에 대해서는 글 아래 '가격' 부분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블로그나 유튜브에 클라우드웨이즈가 아닌 다른 호스팅 업체를 통해 워드프레스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사람은 많이 있다. 

하지만 내가 그동안 티스토리, 블로그스팟을 운영해 오면서 느낀 점은 블로그 세팅과 관련해서 어떤 문제, 의문점이 생겼을 때 블로그 전문가마다 의견이 다를 경우가 많은데 내 경험상 시간이 지나서 보면 항상 결과적으로 이사양잡스 님의 말이 맞았다.  

그래서 이번에도 이 분을 따라하면 나중에 별 문제가 없을 거라는 믿음이 생겨서 그분이 보여주는 대로 영상을 보며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따라 만든 것이다. 여러분, 웹지식 전혀 없는 아줌마인 저도 했습니다. 여러분도 다 하실 수 있어요! 

 

2. 속도가 빠르다

물론 잘 알아보지도 않고 무지성으로 남이 그거 쓰니까 나도 쓴다는 식으로 무조건 클라우드웨이즈를 선택한 것은 아니다. 다양한 호스팅 업체의 후기를 많이 읽어보았고 비교도 해보았다.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클라우드웨이즈가 비싸긴 하지만 속도가 빠르다는 점이었다. 

수익형 블로그에서 속도는 아주 중요하다. 특히 한국사람들에게 글이 뜨는 속도는 어쩌면 글의 내용보다 더 중요할지도 모른다. 

구글에서 검색해서 블로그 포스팅을 눌렀는데 글이 늦게 뜬다면? 나부터 바로 뒤로 가기 눌러 다른 글을 본다. 애드센스도 빨리 떠야 하기 때문에 속도가 빠른 것은 수익과도 직결된다.  

 

3. 문제 해결을 빠르게 해준다

직접 서버 운영을 하지 않고 클라우드웨이즈 같은 호스팅 업체에 맡기는 것이 좋은 점은 서버에 뭔가 문제가 생겼을 때 호스팅 업체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만약 내 블로그 서버에 문제가 생겼다면 나 같은 초보 블로거는 해결할 방법이 없는데 클라우드웨이즈는 연중무휴 24시간 상담이 가능하다.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문의할, 연락할 전문가가 있다는 것은 정말 안심이 되는 일이다. 

정말 채팅 상담 연결이 잘 될까? 로봇이 나와서 계속 같은 말 또 하고, 몇 시간 기다리게 만드는 거 아니야? 하는 의심이 들기도 했는데 오늘 바로 문제 해결 상담 채팅을 이용할 상황이 생겨 직접 그 채팅 상담의 질을 경험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워드프레스 생성은 오히려 쉽게 되었는데 클라우드웨이즈에 결제 정보를 입력하려고 우선 내 주소와 은행 결제 주소를 적었는데 그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지지를 않았다. 

아파트 동 주소만 써지고 호수는 자꾸 자동으로 지워져 버리는 바람에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고 싶어도 돈을 낼 수가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채팅 상담 신청을 하니 거의 2-3분 만에 상담원과 접속이 되었고 하나하나 상세하게 차분히 도와줘서 문제가 잘 해결이 되었다. 

그리고 그 문제 외에도 클라우드웨이즈 사용 방법, 결제 방법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어보았는데 너무나도 친절하게 잘 답변해 주었다. 

오늘 잠깐의 문제가 생기고 해결하는 경험을 하고 나니 클라우드웨이즈를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큰 문제, 서버 복구나 무슨 내가 어떤 문제인지도 모를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 이렇게 빨리 도움을 구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안심이 되었다.  

 

4. SSL이 포함되어 있다

SSL이 뭔지는 나도 잘은 모른다. 웹사이트 보안을 위해 중요한 것, 꼭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클라우드웨이즈 웹호스팅 비용에는 이 SSL도 포함되어 있어서 따로 구입을 할 필요가 없다. 

다른 웹호스팅 업체인 가비아와 카페24 같은 경우 매달 내는 비용이 클라우드웨이즈보다 싸지만 SSL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따로 사야 한다. 물론 웹을 잘 다루시는 분들은 SSL을 따로 사더라도 매일 나가는 비용이 적은, 가격이 더 싼 호스팅 업체를 추천하실 수도 있다. 

하지만 나 같은 초보에게 어디 가서 뭐를 또 따로 사야 한다는 것 자체가 두려움이다. 그냥 돈 좀 더 낼 테니 알아서 다 한방에 해주세요. 이런 마인드랄까. 나는 도메인 따로 사고 클라우드웨이즈 따로 가입하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너무 복잡했으니 SSL이 포함되어 있는 것은 큰 장점이었다. 
 

 

클라우드웨이즈 단점

1. 가격이 비싸다

워드프레스를 만들 때 많이들 쓰는 호스팅 업체의 후기를 많이 읽어본 결과 모든 사람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클라우드웨이즈는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이었다. 

그런데도 짠순이인 내가 클라우드웨이즈를 선택한 이유는? 물론 다른 호스팅 업체보다 가격이 비싼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상대평가를 했을 때 다른 회사에 비해 비교적 비싼 것이지 절대평가로 클라우드웨이즈의 가격 자체만 보면 그리 큰 비용이 나가는 것은 아니었다.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르긴 하겠지만 나는 한 달에 14불이면 괜찮다고 본다. (가격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서 따로 다루겠습니다.) 

 

2. 서버가 한국에 없다

서버의 위치를 골라야 하는데 클라우드웨이즈-디지털오션을 선택하면 한국에는 현재 서버가 없고 가장 가까운 도쿄나 싱가포르에 있는 서버를 사용해야 한다. 서버의 위치가 방문자와 가까울수록 더 좋다고 하니 그 부분이 단점 이긴 하다. 

나는 북미에 있어서 이쪽 서버를 사용하는 것보다야 싱가포르이나 일본 서버가 한국에 더 가까우니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했다. 도쿄나 싱가폴 정도 거리만 되어도 크게 상관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고.

하지만 만약 서버가 꼭 한국에 있어야 한다, 특히 서울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클라우드웨이즈 말고 서버가 한국에 있는 호스팅 업체를 고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클라우드웨이즈 가격

위에서 클라우드웨이즈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이라고 했는데 실제 매달 드는 비용은 얼마일까? 초보 블로거라면 애드센스 수익이 아직 없거나 별로 많지 않아 서버 비용을 내는 것이 부담이긴 하다. 그런데 클라우드웨이즈 안에서도 비교적 저렴한 옵션이 있었다.

클라우드웨이즈에 들어가면 어느 회사 서버를 사용할 것인지를 골라야 하는데 디지털오션, 아마존 aws, 구글 cloud 이렇게 세 가지가 있다. aws, 구글 클라우드는 너무 비싸니 고르지 않고. 

디지털오션이 가격이 가장 저렴하니 digital ocean으로 선택하면 매달 얼마를 내고 얼마나 사용할지 네 가지 플랜 중 고를 수 있다. 나는 아직 글도 별로 많지 않고 워드프레스를 열어도 초기에는 방문자 유입이 적을 테니 가장 저렴한 플랜으로 골랐다. 가격은 한 달에 USD 14불. 

어떤 분들은 거봐라! 서버를 직접 운영하거나 다른 저렴한 호스팅 업체를 이용하면 한 달에 몇 천 원이면 되는데 왜 그렇게 비싸게 쓰냐?라고 클라우드웨이즈를 고려를 안 할 수도 있을 거다. 나도 그 말이 맞다고 생각해서 다른 회사 것을 쓰려고 알아보았다. 

그런데 결국 클라우드웨이즈로 선택한 것은 다른 저렴한 호스팅 업체에는 싼 가격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다른 단점들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속도가 느리다든지, 서버에 큰 문제가 생겨서 뉴스에 자주 나올 정도라든지, 서버 비용을 몇 천만 원 폭탄 맞은 사람 후기도 있었고. 

나만 사용하는 단독 서버 공간이 있는 것이 아니라 공유 서버를 사용해야 하는 회사도 있고,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하는데 도움을 받을 서비스가 거의 없는 곳도 있었다. 

내가 구글링으로 알아본 곳이 카페24, 가비아, 블루호스트, 고대디, 클라우드웨이즈 등등 너무 많은데 수많은 후기, 리뷰 글을 읽어 본 후 싼 데는 이유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한 달에 만 원 더 주더라도 마음 편하게 글 쓰는데만 집중하고 글 쓰는데만 시간을 쓸 수 있게 해주는 호스팅 회사를 고른 것이다. 

다른 호스팅 업체에 비해 더 내야 하는 비용이 하루에 만 원이면 안 했겠지만, 한 달에 만 원이면 커피 두 잔 값인데. 그 정도는 미래의 수익을 위해 투자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생각도 했다. 돈을 내야 더 열심히 글을 쓰게 될 거라는. 무료나 아주 적은 비용으로 서버를 이용하면, 티스토리나 네이버처럼, 1일 1 포스팅하는 것도 게을러서 안 하게 된다. 그런데 돈을 내놓았다면? 서버비를 뽑기 위해 기를 쓰고 열심히 글을 쓸 것이다. 지금 하고 있는 것처럼. 

운동이든 영어 공부든 나 돈을 내야 돈이 아까워서라도 열심히 하게 되고 한 번이라도 더 가게 된다. 사람이란게 그렇다. 아니 나만 그런가? 아무튼 나는 내 자신을 잘 안다. 클라우드웨이즈 비용은 글을 쓰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클라우드웨이즈 친구 추천 할인 코드

가장 저렴한 플랜이 USD $14라고 했는데 거기서 친구 추천 코드를 넣으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꼭 클라우드웨이즈에 가입할 때 친구 추천 링크를 통해 들어가 어카운트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나도 할인을 받고 추천인도 클라우드웨이즈 측으로부터 크레딧을 받는다.

친구 추천 외에도 프로모션 코드도 있고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도 있다. 어느 것이든 공통점은 내가 추천해서 다른 사람이 클라우드웨이즈에 가입하면 소정의 크레딧 혹은 수익을 받는 시스템이다. 

클라우드웨이즈 후기 글을 보면 이 점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는 의견을 볼 수 있었다. 유튜버들, 블로거들이 클라우드웨이즈가 비싼데 왜 그것만 추천하는지 아느냐, 다 자기들 돈 벌려고 너네들 끌어들이는 거다. 라면서.

물론 아주 품질이 좋지 않은 어떤 상품을 자기가 써보지도 않고, 혹은 써보고 나서 너무 안 좋았는데도 불구하고 그걸 추천해서 중간 마진을 남겨 먹겠다고 '이거 좋으니까 꼭 써보세요.' 한다면 그건 비난받을 일이다. 거기다 자기가 이익을 본다는 사실을 숨기고 그렇게 한다면 더더욱.

하지만 그렇게 근거 없이 말하는 무조건적인 추천글, 영상은 이제 거를 수 있을 정도는 되었다. 리퍼럴 링크나 코드를 통해 자기도 이익을 얻는다는 걸 숨기고 하는 사람은 비난받을만하다. 그런 경우는 무조건 걸러야지. 

하지만 요즘에는 시대가 달라져서 툭 터놓고 말한다. 추천 할인 코드를 쓰면 본인도 이익을 얻는다고. 

그게 나쁜가? 장점이 많은 리퍼럴, 어필리에이트, 친구 추천 할인 코드에 대해 왜 안 좋은 인식을 가지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오히려 좋아!라는 쪽이다. 대기업의 횡포로 항상 치이는 입장에 있는 블로거들, 유튜버들을 서로 후원해 줄 수 있다면. Why not?

나는 클라우드웨이즈를 선택하기로 스스로 결정했고 내가 그런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과 정보를 준 사람의 추천 할인 코드를 쓰면, 원래는 100% 비용을 다 내야 했던 것을 할인을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추천한 사람도 그 정보성 글이나 영상을 만드는데 들인 시간과 노력에 보상을 받을 수 있고. 게다가 그 돈은 내가 내는 것도 아니고 그 회사에서 준다는데.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윈윈 아닌가?

나는 영상이나 글을 제작해서 돈을 버는 사람들이 더 다양한 수입원을 통해 더 많은 수익을 내기를 바란다. 어떻게 보면 서로 경쟁해야 하는 입장이라 할 수도 있지만 서로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서로 지지해 주는 사이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래야 티스토리 자체 광고 같은 어려움도 같이 잘 이겨내지. 

클라우드웨이즈 친구 추천 할인 코드 얘기하다가 말이 좀 샜네. 아무튼. 오늘 내가 쓴 글이 나 같은 초보 블로거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고 아무쪼록 호스팅 업체 후기 검색을 가능한 많이 해보고 장점 단점을 비교한 후에 본인이 마음에 드는 것으로 잘 선택하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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