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가 블로거들에게 주는 광고 수익을 클릭당 비용 CPC에서 노출당 비용 CPM으로 바꾼다고 한다. 쉽게 말해 전에는 애드센스 광고를 누군가 클릭해야 수익이 났다면 이제는 광고를 누르지 않고 블로그 글에 노출된 애드센스 광고를 보기만 해도 수익이 잡힌다는 것이다.
유튜브 영상을 볼 때 광고를 누르지 않고 보는 것으로 유튜버가 애드센스 수익을 가져가는 것과 비슷해졌다고 볼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애드센스 자동 광고 수 설정은 무조건 최댓값 Max로 설정해야 수익도 그에 비례해 많아질 것 같다.
블로그를 하는 것은 글만 쓴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내 블로그와 애드센스 수익에 큰 영향을 주는 일들이 한번씩 이렇게 크게 빵빵 터진다.
전에 티스토리를 할 때 티스토리 회사 어디에 불이나서 블로그가 먹통되고 블로그 점수가 떨어지고 애드센스 수익도 폭락한 때도 그랬고, 티스토리에서 자기들 마음대로 내 블로그 글에 자기네 광고를 붙여 수익을 100% 가져가겠다고 했을 때도 그랬다. 애드센스에서 광고 게재 제한이 날아와 1년 이상 수익이 거의 없었던 적도 있고.
이번 애드센스 수익 계산 방식 변화는 황당하거나 불합리한 것은 아니지만 이제 막 워드프레스를 열심히 키워나가고 있는 나로서는 갈피를 못잡게 만드는 문제이긴 하다.
티스토리에서 워드프레스로 넘어온지 4달 되었는데 워드프레스는 티스토리만큼 방문자가 나오지를 않는다. 아직 내 애드센스 수익의 100%는 예전 티스토리에 남은 방치된 글들에서 나오고 있고 워드프레스는 방문자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
그런데 글의 노출만 많으면 애드센스 수익도 비례해서 올라가는 방식으로 바뀌면, 글을 어디에 써나가야 하나? 글을 써도 아무도 보러 안오는 워드프레스가 아니라 노출과 유입이 더 쉬워 방문자 수 늘리기 좋은 티스토리에 글을 쓰는 게 수익성이 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워드프레스 버리고 다시 티스토리로 돌아가? 하는 고민을 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일단 애드센스 수익 계산 방식이 노출당 비용으로 바뀐 후에 내 수입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 지를 봐야겠다. 애드센스 측에서는 수익면에서는 바뀌기 전과 달라지는 것이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봐야 알겠지. 우선 그때까지 워드프레스에도 방문자 수가 많아지고 광고 노출도 잘 될 수 있도록 글을 열심히 써야겠다. 역시나 오늘도 결론은 '글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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