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티스토리가 자체 광고를 붙이기 시작하면서 워드프레스로 이사를 간다는 블로거가 많아지고 있다. 애드센스 광고를 붙이기 위해 네이버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이사하는 사람들도 있고.
나는 워드프레스나 네이버 블로그는 없지만 티스토리에서 블로그스팟으로, 다시 블로그스팟에서 티스토리로 글 옮기기를 해 본 입장에서 왜 블로그 이전을 추천하지 않는지 그 이유를 적어보려 한다.
블로그 이전의 단점
1 블로그 지수를 다시 높이는데 시간이 걸린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면서 느낀점은 블로그가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네이버와 구글에서 더 많은 노출을 시켜주고 자연히 방문자 유입도 늘어난다는 것이다.
당연히 블로그가 오래될수록 글도 더 많이 쌓였을 것이고 그럼 방문자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그것뿐만이 아닌 것 같다.
글의 개수가 동일하다고 할 때 블로그 얼마나 오래되었는지에 따라 블로그 점수 즉 블로그 지수가 올라가고 네이버 구글 검색 유입이 점점 늘어난다.
글이 많아지면서 그 비율에 따라 점점 조금씩 방문자 수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블로그를 시작하고 3개월이 지나면 네이버 유입자가 갑자기 확 올라가고 5개월이 지나면 또 갑자기 확 늘어나고 이런 식이었다.
구글 유입자도 티스토리를 시작하고 5개월이 지나자 눈에 띄게 늘어났다. 처음 한 달에서 네 달까지는 네이버나 다음 유입자에 비하면 구글 유입자는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 5개월이 지나니까 유입을 늘려준 것이다.
아마 블로그 지수가 높아지면서 검색 결과에서 높은 순위에 올려준 것이 아닌가 싶다.
중간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폐쇄하고 블로그 스팟으로 이사를 갔다 온 바람에 내 블로그는 이제 5개월이 조금 넘었고 6개월을 채워간다.
만약 처음에 티스토리를 만들고 없애지 않았으면 지금쯤 5개월이 아니라 2년 된 블로그였을텐데. 그럼 2년의 역사가 있는 블로그로 블로그 지수도 높았을 거고 네이버와 구글에서 노출도 더 많이 시켜줘서 방문자수가 지금보다 훨씬 많았을 것이다.
2 글을 옮기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든다.
티스토리에서 블로그스팟으로 두 개의 블로그를 이전했었는데 정말 중노동이 따로 없다. 블로그 글을 옮길 때 그냥 복사 붙이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식으로 포스팅을 옮기면 쉽기야 하겠지만 검색 엔진에서 내 새 블로그의 글을 보고 남의 글을 베껴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내 글을 내가 옮긴 것이지만 구글이나 네이버에게는 그게 중요하지 않다. 불법 복사 블로그로 찍히는 것이다.
그래서 아예 글을 새로 다시 쓰거나 아니면 검색 엔진에서 이전 포스팅이 검색되지 않도록 페이지를 제거해 달라고 요청한 후에 네이버나 구글에서 내 포스팅이 검색 결과로 나오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그 글을 새 블로그로 옮겨야 한다.
내 블로그는 그래도 비교적 신생 블로그였고 글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그래도 두 개의 블로그를 티스토리에서 블로그스팟으로 또다시 티스토리로 이전하는데 시간이 정말 많이 걸렸는데 글이 많이 쌓인 블로그를 이사해야 한다고 하면 얼마나 시간이 오래 걸릴지.
3 애드고시를 다시 봐야 한다.
블로그를 이사하는 데는 시간만 오래 걸리는 것이 아니다. 블로그를 이전하고 애드고시를 다시 봐야 하니 수익과도 직결된다.
불론 글이 많이 있어서 애드센스를 다시 신청하고 통과하는데 그리 큰 어려움이 없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그 사이 시간이 걸리니 그 기간 동안 수익이 0이라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나는 블로그 이사를 할 때 애드센스 수익이 어차피 거의 없다시피 했기 때문에 (가뭄에 콩 나듯 했던 클릭수) 수익이 없어도 크게 영향은 없었지만 만약 수익이 잘 나는 블로그를 갖고 있는 분이라면 하루, 일주일 혹은 더 긴 기간 수익이 0이 된다면 데미지가 클 것이다.
4 블로그스팟은 방문자 조회수 늘리기가 너무 어렵다
티스토리를 방문자 늘리기가 쉬운 편이다. 블로그스팟으로 이사를 해보면 티스토리 조회수의 고마움을 안다. 블로그스팟에는 정말 사람이 오지를 않는다.
티스토리와 블로그스팟에 같은 키워드로 양질의 글을 써도 티스토리는 조회수가 나오는데 블로그 스팟은 트래픽을 늘리기가 정말 쉽지 않다.
워드프레스는 해보지 않아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검색을 해보니 워드프레스는 네이버와 다음 유입이 많지 않아 구글 유입에 의존해야 한다고 한다.
아무튼 티스토리가 단점도 많고 마음에 안 드는 점도 너무 많지만 트래픽을 늘리기에는 제일 쉬운 블로그가 아닌가 싶다. (네이버가 더 쉬울 수 있지만 애드센스를 달 수 없으므로 패스)
맺음말
블로그 이사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 4가지를 알아보았다.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블로그 글을 옮기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을 각오하고 하시기를 바란다. 모든 블로거들이 블로그에 쏟은 시간만큼 그에 상응하는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디지털노마드의 꿈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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