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번 일광화상 자가 치료 방법과 예방법

얼마 전 목 부위에 일광화상 입었습니다. 껍질은 벗겨지지만 물집이 생길 정도까지는 아닌 1도 햇빛 화상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제가 직접 해 보고 도움이 되었던 자가치료 방법을 소개합니다. 

 

일광 화상 자가치료 방법

1. 찬물로 샤워
처음에는 저렇게 심하게 선번 (sunburn)이 된지도 몰랐어요. 집에 와서 몇 시간 지난 후에 보니까 목, 팔, 다리가 시뻘겋게 변했더라고요. 거의 검붉은 색으로요.

원래 일광화상을 입으면 4-6시간 후에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요. 화상 부위가 손으로 만져도 뜨끈한 느낌이 들 정도였어요. 최대한 빨리 찬물로 샤워해서 피부 온도를 낮춰 주시고 여러 번 자주 해주세요. 


2. 알로에
냉장고에 넣어둔 알로에 젤을 두툼하게 발랐더니 시원한 느낌이 들어 증상도 불편한 증상도 완화되고 피부 온도를 낮추는데도 도움이 되었어요.

보습 효과도 있어 상처입은 피부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희 집에 있던 알로에 젤이 향이 좀 강한 제품이라 그 점이 아쉬웠어요.

앞으로는 햇빛 화상으로 약해진 민감한 피부에 자극이 덜 한 무향 제품으로 구비해 두려고 합니다. 


3. 연고
처음에는 물집이 생길 정도는 아니니 자연히 알아서 낫겠지 하고 연고를 바를 생각을 못했어요. 그런데 일광화상을 입은 지 3일 정도 지나니 피부가 벗겨지기 시작하더라고요.

약한 속 피부가 노출돼서 감염의 위험이 있을 수도 있어 연고를 발라 상처 부위를 덮어주었어요. 선번 전문 연고는 아니고 햇빛 화상을 포함한 전반적인 피부 상처 치료 연고였는데 비타민 e 성분도 들어있어서 빠른 상처 회복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었어요.

연고를 바르고 나서 확실히 피부가 벗겨져서 허옇게 드러났던 속살 부분이 하루 만에 많이 좋아진 걸 볼 수 있었습니다. 


4. 햇빛 쬐지 않기
다 나을 때까지는 그 부위에 햇빛을 쬐면 안 된다고 해요. 운전할 때도 손수건이나 쿨토시로 일광화상 입은 부위를 꼭 덮어주세요.  

위 방법들은 저희가 직접 해 본, 비교적 약한 정도의 햇빛 화상에 도움이 되는 방법들이었습니다. 이보다 심한 화상이라고 생각되시거나 물집이 생긴다면 꼭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시기를 바라요.

다른 분들 글도 찾아보니 화상 치료받으시고 심지어 입원하신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여러분 모두 빨리 나으시기를 바랍니다.  

 

 

일광화상 예방법

일광 화상 치료 방법 뿐만이 아니라 그보다 더 중요한 예방법도 강조해야 할 것 같네요. 다들 아시겠지만 바로 선크림과 래시가드입니다.

남편 목이 저렇게 된 이유도 선크림을 하나도 바르지 않은 상태로 자외선 강한 날 햇빛을 몇 시간이나 쬐면서 운동을 해서에요.

라운드 티셔츠를 입어서 햇빛에 노출된 부분만 동그랗게 탔는데 해가 왼쪽 방향에서 계속 비춰서 그런지 왼쪽이 훨씬 빨갛게 탔어요.

앞으로는 자외선이 강한 날 운동을 할 때는 짧은 시간이라도 꼭 선크림을 바르고, 해변에서는 목이 올라오는 래시가드를 입어야겠다는 중요한 교훈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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