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8 간헐적 단식 방법과 4개월 후기

운동 없이 하는 16 8 간헐적 단식에 대해 쓰는 두 번째 후기입니다. 약간 조정된 간헐적 단식 방법과 깜짝 놀랄만한? 체중 변화를 공개합니다. 

 

 

*지난번 3개월 후기글: 16대8 간헐적 단식 3개월 하고 살 빠진 후기

16대8 간헐적 단식 3개월 하고 살 빠진 후기

 

저의 간헐적 단식 방법

저는 아직 간헐적 단식에 대해 공부하는 중이며 제가 한 방법에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16대 8 시간을 아주 strict 하게 지키지 못할 때도 있고 몸 상태와 배고픈 상태를 봐 가며 하고 있어요. 

 

우선 지난 번 3개월 후기 때와 달라진 점은 아침에 마시던 아몬드유 라테를 끊은 것입니다. 아몬드유 안에 설탕이 들어있기도 했고, 아침에 공복 시간, 단식 시간을 라테로 자꾸 깨는 것 같아서 그냥 아메리카노만 마시는 것으로 바꾸었어요. 

 

16대 8 단식 시간 중에는 블랙커피도 마셔서는 안 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아침에 일어나 커피를 안 마시면 살 수가 없고 커피를 끊으면 우울증이 증상이 심하게 와서 아메리카노는 단식 시간 중에 마시고 있어요. 대신 전에는 커피를 하루에 두 잔 마셨다면 지금은 한 잔만 마시는 식으로 양을 줄였습니다.  

 

 

저의 간헐적 단식 식단

기본적으로 8시간 내에만 음식을 섭취하고 16시간 동안은 공복을 유지합니다. (물과 블랙커피를 제외하고) 8시간 동안 설밀나튀는 최대한 줄이고 건강하게 먹으려고 노력해요. 

 

식사를 할 때 양에 크게 제한을 두지는 않고 과식만 안 하는 정도로 적당히 만족스럽게 먹습니다. 너무 적게 먹어 배고프다는 느낌이 들게 식사를 마치면 결국 보상심리로 나중에 더 먹게 되고 음식에 집착하게 되더라고요. 

 

8시간 동안 음식을 세 번 먹을 때도 있고 두 번 먹을 때도 있어요. 설밀나튀를 철저하게 금지하지는 못 하지만 최대한 섭취를 줄이고 있습니다. (설밀나튀: 설탕, 밀가루, 나쁜 기름, 튀김) 외식은 거의 없고 자연식 위주의 건강한 집밥을 먹는 편입니다. 

 

탄수화물을 심하게 제한하는 식단인 저탄고지까지는 못 하지만 탄수화물 섭취량을 전에 비해 많이 줄였습니다. 탄수화물을 먹더라도 밀가루가 아닌 고구마, 감자, 쌀 등으로 섭취하려고 해요.  

 

10시에 고구마 하나, 12시에 탄수화물 적은 가벼운 점심, 5시에 저녁으로 집밥 건강식 이렇게 먹습니다. 중간에 간식은 없고 야식도 없습니다. 보통 5시 반에서 6시쯤 저녁 식사가 끝나면 잘 때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아요. 

 

6시에 마지막 음식물 섭취가 끝난다고 했을 때 거기서 16시간 공복을 유지하면 그 다음날 10시가 됩니다. 그런데 정말 이 배꼽시계가 너무나도 신기한 것이 10시 전에는 배가 전혀 안 고프다가 10시가 되면 딱 배가 고프고 꼬로로록 소리가 나요. 16대 8에 몸이 적응을 했나 봅니다. 

 

원래는 12시에 점심, 5시에 저녁 이렇게 두 끼만 먹는 것이 저의 가장 이상적인 계획이었는데 10시만 되면 배가 갑자기 너무 고파서 (18대6 간헐적 단식은 저에게는 무리인 것 같아요.) 고구마를 조금 먹어줍니다. 탄수화물이긴 하지만 그래도 건강한 자연식이고 많이 먹지 않으니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인슐린 저항성, 간헐적 단식 이런 것에 대해 모를 때는 매일 아침 밀가루 설탕 범벅인 빵을 먹었었거든요. 그것보다는 고구마가 훨씬 낫겠지요? 

 

업데이트: 고구마를 먹으면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살 빠지는 속도가 빠르지는 않았었니봐요. 

 

 

앞으로의 계획

제가 원하는 더 이상적인 16대 8 간헐적 단식 방법은 10시에 아점을 먹고 5시에 저녁을 먹는 것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는 일이 있다 보니 10시에 간단히 고구마 한 개 먹는 것은 괜찮은데 아예 식사를 하기는 좀 어려운 게 현실이에요.

 

매일은 아니더라도 제 스케줄을 좀 바꿀 수 있게 되면 10시에 첫번째 식사, 5시에 두 번째 식사 후 16시간 공복 유지를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체중 변화

서두에서 깜짝 놀랄만한 체중 변화라고 말한 이유는 운동 전혀 안 하고 (자랑이다 아휴) 간헐적 단식만으로 3개월 정도만에 3킬로그램이 빠졌는데, 그 후로는 4개월 후기를 쓰는 지금까지 몸무게가 더 줄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간헐적 단식은 그대로 하고 있는데 체중이 그냥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요. 저는 체중이 계속 내려갈 줄 알았거든요. 아마 운동을 안 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제가 먹는 양을 아주 확 줄인 건 아니라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아! 또 한가지 이유는 지지난주에 일주일간 해외여행을 다녀왔는데 그 일주일 동안은 vacation mode라서 하루 세끼 먹고 많이 먹고 밀가루 설탕 디저트 다 먹고 술도 먹고 야식도 먹었어요. 그렇게 일주일을 보내니 살이 도로 쪘더라고요. 

 

여행에서 찐 몸무게를 여행 후 빼고 난 후 다시 3kg 뺀 상태로 돌아온 것입니다. 여행만 안 갔으면 체중이 더 빠져있었겠네요. 

 

아무튼 16:8 간헐적 단식 초반 3개월에 뱃살과 옆구리 허리 지방 군살이 3kg 정도 빠지고 그 뒤로는 그냥 유지 상태입니다. 먹는 양은 지금도 과식을 하거나 그러진 않기에 제 목표 몸무게까지 2kg을 더 빼려면 지금 하고 있는 식이요법에 더해 운동을 더해야 할 것 같네요.  

 

지난번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간헐적단식에 대해 공부하고 싶으신 분은 유튜버 '다이어트 과학자 최겸'님의 영상을 꼭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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