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걸려보고 쓰는 생생한 a형 독감 증상 후기. 초기 증상을 포함해 일주일 동안 겪은 모든 증상을 자세히 써보려고 한다. 2009년에 신종플루 H1N1에 걸린 이후로 이렇게 심하게 아픈 것은 15년 만에 처음이었다.
a형 독감 초기증상
1일, 2일: 처음 이틀은 목이 약간 붓을랑 말랑 하면서 목에 약한 통증이 있어 '아 목감기가 오려나보다' 했다. 심한 인후통은 아니라서 감기 기운이 오다가 그냥 지나갈 수도 있겠다 싶은 정도였는데 이틀째 저녁부터 몸이 으슬으슬 추우면서 약한 오한이 시작됐다.
고열과 심한 전신 근육통
3일, 4일: 이번 독감의 가장 큰 증상은 고열과 극심한 몸살이었다. 3일째에 갑자기 38도를 웃도는 고열이 나기 시작하더니 4일 째에는 최고 39도까지 올랐다.
애드빌 (이부프로펜)을 먹으면 4-5시간은 열이 떨어졌는데 그래도 정상 체온으로 떨어지지는 않고 약을 먹어도 37도 이상이었다. 약기운이 떨어지면 다시 39도에 가깝게 고열이 났다.
몸살, 전신 근육통이 어찌나 심한지 마치 트럭이 나를 치고 앞뒤로 지나가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온 몸의 살, 관절, 근육, 뼈에도 통증이 느껴질 정도였다.
5,6,7일째
5일째 되던 날 다행히 저절로 열이 떨어지고 몸살기가 없어지니 고비는 넘겼다 싶었다. 5,6,7일째 증상으로는 약한 인후통, 숨이 전혀 안 쉬어질 정도의 심한 코막힘, 오른쪽 귀 속 통증, 누렇고 진득한 가래, 가래를 뱉어내기 위한 간헐적 기침이 있었다.
맺음말
전에 심한 감기에 걸렸을 때 '혹시 이게 독감은 아닐까?' 하고 의문을 가진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직접 독감에 걸려보고 알았다.
진짜 독감에 걸리면, 이게 감기인지 독감인지 의문이나 의심을 가질 필요가 없어진다. 감기와는 비교가 되지 않게 너무 아파서 이건 절대 일반 감기일 수 없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으니.
고열이 시작된 지 48시간 이내에 타미플루를 먹어야 한다는데, 외국이라 의사를 빨리 만날 수 있는 여건도 아니고, 이렇게 아픈데 도저히 응급실에서 8시간을 기다릴 자신이 없었다.
이러다 구급차를 불러야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든 순간도 있었지만, 하루만 더 지켜보자 하고 타미플루 없이 그냥 버텼고, 다행히 고열은 이틀 만에 지나갔다.
그동안 독감에 잘 걸리지 않아서 독감 예방 접종을 하지 않았는데, 내년부터는 꼭 독감 예방 주사도 맞고, 평소에 면역력 관리도 더 신경써서 잘 해줘야겠다. 정말 다시는 이렇게 심하게 아프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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