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악겔 성분 효과와 부작용 없이 바르는 방법

여드름 모낭염 연고 듀악겔 Duac Gel (클린독실 Clindoxyl) 실제로 사용해 본 후 쓰는 글. 듀악겔은 여드름 연고 중 개인적으로 단기간에 가장 효과를 많이 본 것이라 만성 여드름과 모낭염으로 고생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약이다. 듀악겔의 두 가지 주요 성분의 효과가 강력하긴 하지만 그만큼 주의해서 사용해야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

 

 

듀악겔 성분

1. 벤조일퍼옥사이드 (과산화벤조일)

벤조일퍼옥사이드는 여드름 유발 균인 P.acne 세균을 죽이는데, 항생제가 아니라서 내성이 생길 염려가 없어 장기간 사용해도 괜찮다. 또 피지 생성을 줄여주고 염증을 완화시킨다. 이렇게 벤조일 퍼옥사이드는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과도한 피지, 세균, 염증에 다 효과가 있는 고마운 녀석이다.  

 

2. 클린다마이신

클린다마이신은 항생제라 여드름균, 모낭염을 일으키는 세균에 모두 효과가 있어서 나처럼 모낭염과 여드름이 다 있는 경우 클린다마이신을 바르면 두 가지 피부 트러블을 한 방에 잡을 수 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보면 아무래도 항생제이다 보니 벤조일퍼옥사이드보다 더 효과가 빠르고 좋았다.

 

 

주의사항

벤조일퍼옥사이드, 클린다마이신을 비롯한 모든 바르는 여드름 연고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바르기 전 알레르기 반응이 있지는 않은지 피부 테스트를 해봐야 한다.

 

설사 알러지가 없다 하더라도 처음 바르는 경우, 특히 많은 양을 바르는 경우 피부가 건조해서 각질이 심하게 일어나거나 (가쓰오부시처럼) 가려움, 붉어짐 등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정말 정말 극소량만 발라야 한다!

 

심한 부작용은 생기지 않았더라도 듀악겔을 바른 부분은 피부가 민감해지고 각질이 어느정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듀악겔을 바를 때는 외출 시 꼭 선크림을 발라야 한다.

 

나도 처음 듀악겔을 바를 때는 조심하면서 극소량만 발라 부작용이 전혀 없었는데, 몇 달 후 다시 듀악겔을 바르기 시작했을 때는 '지난번에 별일 없었는데 뭐~' 하면서 양을 좀 많이 발랐더니 (사실 그래도 소량이긴 했음) 각질이 심하게 일어나 약간 따끔거리고 바른 부분이 붉어지는 부작용이 생겼다. 그럴 때는 하루 이틀 정도 바르지 말고 쉬었다가 바르고 양은 정말 극소량만 발라야 한다.

 

듀악겔은 처방전이 필요한 약이니, 피부과 선생님과 상담할 때 바르는 방법과 부작용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듣고 시작한다면 부작용은 없이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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