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악겔 사용기간은 2개월. 그 후 효과 떨어진 후기

[듀악겔 5% 장기간 사용 효과 후기, 주의사항] 듀악겔 사용법에 개봉 후 사용기한이 2개월이라고 쓰여 있었지만 연고를 많이 팔아먹으려는 상술인 줄 알고 오래 사용해도 별 문제없을 거란 생각을 했었다. (과거의 나야, 반성하자)

 

호르몬성 여드름과 모낭염이 생기는 입 주변과 턱에만 듀악겔을 바르기 때문에 연고 한 통이면 1년 이상 쓸 수 있는데, 2달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버려야 한다면 너무 낭비인 데다 다시 새 연고를 구매하려면 돈이 또 들잖아? 그래서 사용 기한을 무시하고 계속 바르려고 했는데......

 

 

듀악겔 사용 3개월 후 효과 저하

그런데 듀악겔 5%를 매일 사용한 지 3개월 정도 지났을 때 정말로 약의 효과가 저하돼서 갑자기 다시 턱에 여드름, 모낭염이 하나 둘 올라오기 시작했다. 또 턱의 피부가 이상하게 변하는 부작용도 생겼다. 연고 바른 부분만 피부가 울퉁불퉁해진 것이다. 피부 표면에 붉은 염증이나 하얀 고름이 생긴 것은 아닌데 피부 속에서 피지가 뭉쳐서 나오지도 못하고 없어지지도 않은 상태가 된 것 같았다. 마치 두꺼비 등처럼 울룩불룩. 

 

 

처음에는 턱에 여드름이 다시 올라오길래 생리 기간 때문에 호르몬이 들쭉날쭉해서 여드름 연고로도 안 잡히는 정도인가 보다, 하고 생각했지만 하나가 없어지면 두 개가 올라오고, 매일 연고를 바름에도 모낭염 여드름이 점점 심해져서 이거 정말 약이 잘 안 듣는구나 하고 바로 약국으로 달려갔다. 

 

약사님께 상황을 설명했더니 원래 듀악겔의 사용기간이 2개월이라고 그 후에는 다시 처방받아 새 약을 발라야 한다고 하셨다. 네네, 새로 하나 주세요... 하고 35불 지출. 이대로 가면 2달에 한 번 35불 주고 약을 새로 구매해야 한다는 말인데, 장기간 사용 시 약 값이 많이 들긴 하지만 피부만 깨끗할 수 있다면 지금 그 정도 비용은 감수해야지.

 

(듀악겔은 캐나다에서 클린독실 Clindoxyl gel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맺음말

듀악겔 사용법에 써있는 사용기간 2개월은 그냥 하는 말이 아니었다. 정말 2개월이 지나니 약효가 떨어져서 여드름과 모낭염이 다시 올라왔다.

 

개봉 후 사용기한 2달이 지나면 듀악겔의 성분인 클린다마이신과 과산화벤조일의 효과가 감소되기 때문이라고 하니 듀악겔을 장기간 사용해야 하는 분들은 꼭 사용 기한을 지켜 계속 효과를 보시기를 바란다. 

 

 

*후기 업데이트 

새로 처방 받은 듀악겔을 쓰자 며칠만에 모낭염과 여드름이 다시 싹 사라졌다. 벌써 4개월 이상 매일 바르고 있는데 효과가 지속돼서 너무 좋다. 미노씬 안 먹어도 되고 디페린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효과가 좋고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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