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심한 여드름 모낭염 사진 치료 기록 피부 일기

이 지긋지긋한 없어지지 않는 호르몬성 턱 여드름과 계속 재발하는 모낭염 치료를 위해 2020년에 시도해 본 방법과 효과, 부작용을 기록한 피부 일기와 제 심각한 모낭염 사진이에요. 효과가 있었던 것들과 없었던 것들 정리는 글 마지막에 있습니다. 

모낭염 사진

 

턱 모낭염 치료 일기

4.24
평소 쓰던 미니멀한 스킨케어 루틴에 스쿠알란 오일을 딱 한 방울 더해 볼과 턱에 바름. 스쿠알란 오일은 모공 막지 않는 오일이라 괜찮을 줄 알았는데 며칠 후부터 턱, 볼에 작고 붉은 염증들이 올라오기 시작함.


5.6
오일 사용을 중지하고 볼에 염증은 금방 들어갔는데 턱 모낭염은 일주일 지났는데도 계속 번짐. 나 같은 극지성, 피부염이 잘 생기는 피부 타입은 아무리 모공을 안 막는 오일이다 피부에 좋다 해도 바르면 안 될 것 같다. 


5.12
턱 염증 심해져서 100% 알로에 워터 뿌리기 시작. 부작용 전혀 없고 편안. 알로에 때문인지 림프마사지 때문인지 붉은 기 감소. 화장도 전혀 안 하는데 턱은 계속 심해짐. 턱에 염증 없는 부분도 피지가 너무 심함. 


5.16
이마, 볼은 완전 깨끗하고 붉은 기도 줄었는데 턱만 사상 최악 멍게 수준. 벤조일 계속 발라도 모낭염이 안 낫길래 며칠 전부터 안 발랐더니 그 뒤로 갑자기 표면에만 화이트 헤드로 나던 모낭염들이 붉어지고 붓기까지 함. 벤조일을 발라서 여드름은 안 나고 모낭염만 나던 게 벤조일 끊으니까 여드름까지 폭발했나. 계속 벤조일 발라야 할 듯. 요즘 화장도 안 하는데 턱이 심해지고 낫질 않음. 


5.19
전날 저녁부터 턱 부분 부분이 가려움. 피부에 뭐가 기어가는 기분 나쁜 가려움. 모낭충 폭발적 증가 때문에 이렇게 됐나? 곰팡이균, 세균, 여드름균, 모낭충 어떤 것이든 티트리가 효과 있다고 해서 벤조일 대신 티트리+알로에 면봉으로 턱에 바름. 


5.20
티트리 바르고 가려움 많이 없어짐. 원래 3월 중순부터 턱에 모낭염이 표면에 몇 개씩 나긴 했었는데 이렇게 염증이 심해 진건 스쿠알란 오일 쓰고 며칠 지난 후부터. 오일이 모낭충 먹이라던데 그래서 그랬나. 이전에 2018년 12월부터 몇 달 동안 턱에 지금처럼 난리 난 것도 안 쓰던 로션, 크림 종류 바른 후에 그렇게 됐었음. 그렇게 한 번 턱드름 시작되면 발랐던 걸 멈춰도 염증은 몇 달간 계속됨. 


5.22
턱은 티트리 바른 후로 하얗게 염증 잡히는 모낭염은 두 개 빼고 다 없어졌는데 (여전히 갑작스러운 간지러움 있음) 벤조일을 멈췄더니 붉고 깊은 염증 며칠 만에 창궐함. 미노씬 한 달 분 받아놨는데 며칠 벤조일로 안 잡히면 항생제 먹어야 할 듯. 


5.23
항생제 먹기 시작. 알로에랑 ultra 8 뿌리는 식으로 바른 뒤로 피부에 자극 없이 발라져서인지 볼 홍조 너무너무 좋아짐. 턱만 빼고 얼굴 다른 부분은 뭐 나지도 않고 깨끗.


5.25
무피로신 연고 시작. 세안 후 수건으로 닦지 않기 시작. 
그동안 벤조일이랑 티트리 써왔는데 그걸로 아직도 잡히지 않고 아침에 새로 모낭염 하얀 염증이 많이 올라와서 일주일간 무피로신 항생제 연고 써보기로 함. 어젯밤에 티트리 오일 싹 바르고 잤는데 아침에 왜 이렇게 심해졌는지. 벤조일이랑 티트리 중 하나 고르라면 벤조일이 더 나은 듯. 모낭염은 장 건강이랑 직결된다는데 항생제 먹고 장이 안 좋아져서 턱 더 심해졌나?


5.26
무피로신 바르고 조금 나아짐. 턱에는 알로에도 ultra 8도 아무것도 안 바름. 건조하게 하는 게 모낭염에 좋다고 해서. 항생제 4일째인데 가드름 피지 붉은 기 많이 없어짐.


5.28
무피로신 바르고 턱 표면 모낭염은 다 잡힘. 근데 생리 때 속에서부터 부으면서 올라오는 화농성 여드름 왼쪽 턱에 여러 개 생김. 항생제 6일째 인데도. 


5.29
거의 2주 만에 화장했는데 턱 제외한 피부 너무 보들보들하고 각질이나 뜨는 거 없이 화장 너무 잘 먹음. MSM 먹어서 그런가? 왼쪽 턱에는 아직도 화농성 있지만 그래도 며칠 전보다는 훨씬 좋아짐.


5.30
항생제 먹고 등드름 가드름 다 없어지고 붉은 기 없어짐. 얼굴 피부뿐만 아니라 샤워할 때 보니까 몸 피부도 보드라워짐. 몸까지 피부결 좋아진 거 보면 알로에 때문이 아니라 MSM 덕분인 듯. 턱 왼쪽 여전히 가렵고 염증 안 없어짐. 


6.1
항생제 먹어서 그런지 많이 나아짐. 새로 나오는 거 없고 남은 거 몇 개도 가라앉는 중. 모낭염 하얀 염증 부분에 무피로신 바르면 금방 흰색 없어지고 굳으면서 나음. 


6.4
오메가 3 먹기 시작


6.6
무피로신 중단. 두세 개 올라온 거 있어서 벤조일 부분적으로 바름. 난 곳만 부분적으로 바르는 거 제외하고 벤조일 안 바르고 살아보기.


6.21
항생제 마지막 날. 항생제 효과 많이 봄. 거의 다 나았지만 그래도 한 두 개 또 올라옴. 


6.25
바이오피드백 검진. 림프 순환 안 되는 게 제일 큰 문제로 나옴. 


6.29
며칠 동안 새로 나는 거 없음. 요즘은 티트리나 벤조일도 안 바름. ultra 8 대신 알로에 물에 글리세린 넣어서 토너 만들어 씀. 


7.2 
글리세린 알로에 토너 쓴 뒤로 ultra 8 쓸 때보다 볼 홍조가 더 심해짐. ultra 8에 진정 성분 있어서 홍조가 좋아졌었나 보다. 


7.4 
턱에 작은 화이트헤드 생기는 거 보니 턱에는 보습제를 그냥 아무것도 안 발라야 할 듯.


7.7 
더 올라옴. 항생제 먹을 때랑 먹고 나서 한동안은 좀 괜찮다가 글리세린 섞어 바른 후로 다시 시작됨. 항생제 먹을 때도 100% 다 없어진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항생제 먹고 많이 좋아졌는데 끊고 나니 다시 올라옴.
모낭충 과증식증 인가? 글리세린 토너는 그만 발라야겠음. 이제 다른 거 바르지 말고 ultra 8만 바르기. MSM이랑 오메가 3 먹은 지도 꽤 됐는데 그에 상관없이 재발하는 거 보면 영양제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님. 수란트라 바르기 시작.


7.10
수란트라 효과 있음. 티트리 벤조일 무피로신 보다 효과 더 좋음. 모낭충 과증식이 맞았나 보다. 


7.11
턱에 원래 나있던 건 수란트라 바르고 빨리 없어져서 좋았는데 이틀 정도 양을 너무 많이 발라서인지 새로 몇 개 올라옴. 조금씩만 바르기. 


7.13
수란트라 바르고 3일은 효과 직빵 싹 들어가더니 4일째부터 7일째인 오늘까지 점점 심해짐. 최악이었던 때랑 거의 비슷한 듯. 수란트라 바르고 나서 모낭충이 죽으면 시체에 세균 때문에 당분간은 더 올라올 수도 있다는데 그래서 심해지나. 

*영양제 꽤 오랫동안 먹어온 것들
아침: 유산균, 스피아민트, MSM, 오메가 3
저녁: 철분제, 비타민씨
먹는 동안 턱 제외한 피부는 좋았지만 턱은 심해졌다 나아졌다 함. 턱 모낭염에는 영양제가 큰 상관이 없음. 


7.14
무피로신 다시 시작. 턱에 염증 너무 심해져서 무피로신도 발라야겠음. 수란트라로 모낭충 죽이고 무피로신으로 하루 세 번 세균 죽이기. 요즘도 턱이랑 볼에 모낭충 기어 다니는 가려운 느낌 있음. 진짜 기분 나쁜 가려운 느낌. 모낭충 기어가는 건 사람이 못 느끼는 정도라고 하는데 뭔가 기어가고 꿈틀거리는 듯한 느낌이 모낭충이 아니면 뭐란 말인가. 이 가려움 안 느껴본 사람은 모름. 


7.16
무피로신 바르고 좀 나아진 거 같음. 빨리 수란트라 초기반응이 지나가고 낫기를. 


7.20
무피로신 6일째인데 전혀 줄지 않고 계속 올라옴. 내성 생겨서 안 듣나. 


7.21
아침에 사진 찍은 이후로도 계속 너무 심해짐. 무피로신 제형이 너무 기름져서 더 심해지나. 내일부터 무피로신 항생제 바르지 말기. 


7.22
사상 최악. 수소수 턱에 뿌리기 시작


7.27
7월 5일부터 26일까지 23일 동안 수란트라 썼는데 안 좋아졌다 좋아지는 게 아니라 계속 심해지고 호전되는 기미가 안 보임. 너무 악화돼서 이제 스탑. 수소수도 효과 없음.
항균 세안제 사용 시작


7.28 
진짜 사상 최악. 의사 만남. 패밀리 닥터는 Rosecea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하고 folliculitis는 면도 잘못하지 않는 이상 얼굴에 생기는 경우는 드물다고 여드름으로 보인다고 함. 3개월 미노사이클린 먹고 디페린 젤 바르라고 함. 피부과 전문의 예약해준다고 함. 이렇게 가려운데 모낭염이 아니라 여드름이라고? 균 검사도 안 해보고 화상 진료로 어떻게 정확히 아는지. 

그런데 여드름이라고 생각하고 보니 그동안 모낭염, 로세시아, 모낭충 과증식증이라고 생각하고 했던 것들이 효과가 없었고 결국 더 심해지긴 했었음. 턱에 피지 알갱이 있는 것도 여러 개 있음. 모낭염으로 시작했다 하더라도 수란트라 바르고 제형이 기름지고 피부에 안 맞아서 여드름까지 복합적으로 생긴 것 같음. 처음엔 화이트헤드만 있다가 지금은 붉고 깊은 염증까지 생겼으니까. 오늘 오랜만에 벤조일퍼옥사이드 발랐더니 심해지는 방향이 아니라 아주 조금이지만 말라가는 쪽으로 변하는 느낌. 

여드름인 경우. 그래서 무피로신이 효과가 없었을 것. trisan이랑 벤조일 퍼옥사이드가 효과 있을 것. 
디페린겔은 피지 조절, 항염작용. 항균작용은 없음. 여드름이 나지 않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예방약. 
벤조일 퍼옥사이드는 항염작용, 항균작용. 항생제가 아니라 내성 안 생김. 예방약은 아니고 이미 생긴 여드름에 효과. 

모낭염인 경우. trisan 항균 세안제 빼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무피로신도 이제 효과가 없고. 


7.29
지금도 심각하지만 수란트라 중단하고 나서 새로 막 생기지는 않음. 있던 게 조금씩 잦아드는 느낌. 턱 양옆으로 좀 번졌는데 빨리 잡혀야 해... 벤조일 효과 있음. 제일 겉 막힌 각질을 제거해서 그런지 화이트헤드 새로 안 생기고 피지가 모공에서 뿅뿅 솟아 나와 있음. 잡아서 뺄 수 있을 정도로. 


7.30
이미 나있던 게 많아서 그렇지 수란트라 끊고 벤조일 바른 후로 조금씩 나아지는 중. 수란트라 쓰고 최악. 요오드 시작. 


8.3
모낭염은 많이 없어짐. 아마 항균 세안제 때문인 듯. 대신 수란트라 바른 후로 생긴 염증성 여드름은 아직 많이 남아있음.


8.4 
여전히 많지만 호전되는 중임. 자국만 없으면 새로 난 건 별로 없음.


8.5
화이트헤드는 줄었는데 화농성 여드름이 턱 아래쪽에 3개. 더 커지지도 작아지지도 않고 고름이 올라오지도 않음. 장은 상태 좋음. 턱드름의 원인이 장문제는 아니고 호르몬인 거 같음. 
콧잔등, 이마, 나비존에 자잘하게 모공 막혀서 작게 두들두들 빨긋빨긋 피부염 올라옴. 어제 하이킹 때 땀나서 그런가 봄. 집에 오자마자 세수했는데. 내 피부는 피부염이 뭐만 해도 그냥 막 올라옴. 땀 흘려도 마스크 써도 피부염 생김. 


8.7
디페린 시작. 우선 격일로 바르기 시작. 


8.8
모낭염은 다 없어졌는데 화농성 여드름 아직 남음. 수란트라 안 썼더라면 이런 염증성 여드름 안 나고 자국도 없이 지금쯤 나아졌을 텐데. 선크림도 사놨는데 무서워서 쓸 수가 없다. 이렇게 뒤집어지면 또 몇 달 고생해야 되는데. 


8.9
디페린 부작용 없음. 디페린 바르고 처음에 더 많이 올라오는 현상 다행히 아직은 없음. 


8.12
턱 더 심해졌고 안에서 더 올라올 듯. 디페린 바르면 처음에 더 심해질 수 있다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 듯. 


8.14
더 올라옴. 디페린 purging 현상 잘 넘기려면 벤조일도 같이 발라줘야겠음. 심해졌을 때마다 벤조일 턱 전체에 하루 두 번 바르면 잦아들었음. 8월 6일 사진 보니까 하이킹 갔다 온 후로 확 좋아졌던 거 같음. 운동해야 해. 
세수하고 수건으로 물기 안 닦고 바로 화장품 바르면 얼굴 전체에 작은 염증과 붉은 기 많아짐. 세수하고 항상 새 수건으로 타월 드라이 하기.
저녁 세안 후 수건으로 물기 닦고 토너 바르고 디페린과 벤조일퍼옥사이드 턱 전체에 바르는 게 턱드름에 제일 좋은 조합인 듯.


8.15
딤 DIM 200mg 시작
아침 든든히 먹고 딤 먹음. 두통이나 어지럼증 같은 부작용 전혀 없음.


8.20
가운데 큰 거 나기는 했는데 전체적으로 줄었고 오른쪽에 많이 났던 것도 거의 들어감


8.21
딤 먹기 시작한 뒤로 여드름 나는 게 줄어듦. 
디페린 14일 후기. 처음 일주일은 아주 악화됨. 2주째에 약간 나아짐. 2주 안에 purging 끝남.


8.29
DIM 15일째 복용 후기
확실히 호전됨. 부작용 전혀 없음. 


9.1
며칠 동안 새로 나는 거 없었는데 턱 아래쪽에 세 개 속에서 큰 거 올라오는 거 보니 아마 생리 곧 시작하려고 그런 듯. 그래도 최근에 새벽까지 정보 찾는 것도 안 하고 울지도 않고 사진도 안 찍는 거 보니 예전보다 많이 나아지기는 한 듯.


9.2
생리 전에라 입술 주변에 약간 더 생김. 아니나 다를까 저녁에 생리 시작함


9.3
딤 먹고 효과 있었는데 생리 전 화농성 여드름은 아직 딤으로 해결이 안 되네. 아직 첫 달이니까 다음 달 생리 때 턱이 어떤지 봐야지. 그래도 디페린이랑 벤조일 둘 다 바르니까 올라왔던 게 빨리 나아지기는 함. 


9.24
사진 보니까 딤 먹고 많이 좋아짐. 그동안 작은 뾰루지 한 두 개 올라오는 거 말고는 거의 이 상태임. 


9.29
지난달엔 생리 전에 턱 심해졌는데 이번 달은 화농성 여드름 하나도 안 나고 뾰루지만 아주 작게 3개 남. 이렇게 깨끗하게 생리 전과 생리기간이 지나간 적이 없음. 딤의 효과! 근데 역시 머리가 너무 많이 빠지는 게 느껴짐


10.6
그동안 눈치 못 챈 엄청 큰 변화! 딤 먹은 후로 등드름이랑 가드름 사라짐! 그것도 다 호르몬 관련이었다니!! 이렇게 싹 없어진 건 항생제 먹을 때 말곤 없었는데. 


10.8
그동안 오래 안 나더니 오늘 두 개 올라옴. 안에 뭉쳐진 것도 하나 더 만져짐. 요즘 장 건강이 좀 안 좋았는데 그래서 그런가. 


10.14
연고, 요오드, 딤 바뀐거 없는데 장 안 좋아지니까 턱에 올라오기 시작함. 


10.16
딤 DIM 두 달 복용 끝. 딤 먹고 머리가 많이 빠져서 더 안 사 먹고 중단. 


10.27
생리 전, 생리 중 턱에 하나도 안남. 딤 끊었지만 호르몬 균형을 맞춰놓은 게 아직 효과 있는 듯. 


11.2
딤 끊고 머리가 확실히 덜 빠짐. 홍조는 다시 심해짐.


11.4
세안제 대신 도브 센서티브 무향 비누 쓰기 시작. 거부감이나 부작용 전혀 없음


11.7
딤 끊고 홍조가 눈에 띄게 심해져서 안색도 어둡고 볼도 심하게 빨개짐. 


11.9
피부과 전문의 만남. 턱에 나는 호르몬성 여드름은 20대 30대 여성들에게 아주 흔한 문제다. 어쩌면 갱년기까지 계속될 수도 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함. 계속 자기 피부에 맞는 연고를 바르면서 약을 먹어가면서 살아야 된다고 함. 볼 홍조를 보고는 이 정도면 그렇게 심한 정도 아니라고 함. 바르는 걸로 좋아지는 거 절대 없다. 유일한 방법은 혈관 수축 레이저인데 효과가 100%는 아니고 효과를 보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안 좋아질 확률이 높다고 함. 


11.11
홍조가 너무 심해짐. 4월에 얼굴 전체 찍은 사진에선 턱은 안 좋았지만 볼은 홍조 없이 깨끗했는데.


12.19
한 3주 잠을 1, 2시에 자고 자주 깼더니 컨디션도 안 좋고 턱 라인에 크고 깊은 아픈 호르몬성 여드름 올라옴. 

 

2020년 많은 시행착오 끝에 결론

모낭염과 턱 여드름의 원인

오일 성분이나 모공 막는 성분 있는 화장품, 나랑 안 맞는 화장품을 쓰면 피부 표면에 모낭염이 생기고 계속 안 없어지다가 턱 전체에 염증이 심해지면서 화농성 여드름까지 생겨서 모낭염과 턱 여드름이 섞여 있는 상태가 됨. 그러면 호르몬 변화에 따라 호르몬성 턱 여드름도 점점 더 심해짐.

 

 

모낭염에 확실히 효과 있었던 것: 미노씬
턱 여드름에 확실히 효과 있었던 것: 영양제 딤 DIM
도움이 된 것: 디페린과 벤조일퍼옥사이드
악화시킨 것: 수란트라, 세안 후 물기 안 닦고 흡수시키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제 글까지 찾아오신 분이라면 아마 모낭염 여드름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계실 거라 생각됩니다. 저도 새벽 1시 2시까지 인터넷 검색하고 울고 그랬거든요. 부디 여기 찾아오신 모든 분들이 꼭 여드름, 모낭염 원인과 본인에게 잘 맞는 치료 방법을 찾으셔서 깨끗한 피부를 갖게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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