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암이 왜 이렇게 흔한지. 친구가 인후두암에 걸려 몇 년째 고생 중인데 치료받고 검사받고 하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다 PET, PET-CT 펫시티라는 전신 암 검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할 수 있는 모든 암 치료를 끝내고 펫시티를 받으러 간다고 했는데 그걸 찍으면 암이 없어졌는지, 암세포가 작아졌는지, 암이 전이되지는 않았는지 펫시티를 찍으면 알 수 있다고 했다. 세상에 그런 게 있었다니.
PET-CT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검사)를 한 번만 찍으면 머리끝부터 발 끝까지 전신에 암세포가 있는지 알 수 있다니 의학이 정말 많이 발전했구나.
물론 나는 지금 암에 걸린 것도 아니고 암 증상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웬만해서는 이런저런 검사를 잘해주지 않는 캐나다에 살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 가면 펫시티를 한 번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캐나다에서는 가정의를 만나 피검사, 초음파검사, 내시경을 한 번 받으려면 사정사정을 해야 하고 증상을 아주 심각하게 약간은 과장해서 말해도 검사를 보내줄까 말까 한다.
실제로 암의 증상일 수 있는 증상을 갖고 있어도 '네 나이에는 암일리가 없어.' 하고 그냥 증상을 없애는 약만 처방해 주고 검사를 보내주지 않는다.
아니 요즘에 젊은 사람들도 암에 얼마나 많이 걸리는데!!! 정말 답답할 노릇이다.
이러다 몇 년 시간을 지체하고 나중에 암 말기가 가까워 증상이 엄청나게 심각해졌을 때 응급실에 가면 너무 늦게 되는 거지. 미리 암검사를 받는 건강검진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으니. 실제로 내 주변에 그렇게 돼서 돌아가신 분이 있다.
그래서 한국에 가면 PET-CT 검사를 받아 혹시 몸 안에 암세포가 자라고 있지는 않은지 알아보고 싶다. 알아보니 펫시티를 찍는다고 무조건 모든 암을 다 찾아낼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잘 나타나지 않는 암도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많은 경우 암세포를 찾아낼 수 있겠지.
펫시티 비용도 만만치 않고 방사능 약품을 몸에 넣는 것도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니지만, 한국에 자주 갈 수 있는 게 아니고 캐나다에서는 비교적 건강하고 젊은 사람은 절대 그냥 펫시티를 찍어주지 않을 테니 다음에 한국 가면 저렴하게 찍을 수 있는 곳을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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