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수화물 식단 부작용으로 콜레스테롤 수치 올라간 후기

몇 개월 전부터 살을 빼고자 설밀나튀를 끊고 저탄수화물 식단을 시작했다. 저탄고지, 저탄고단 까지는 아니었고 탄수화물 섭취를 줄인 것인데 최근 피검사 결과 콜레스테롤이 높게 나왔다. 저탄수화물 식단 부작용인가. 

 

 

저탄수화물 식단 부작용

저탄수식단을 시작한 것은 약 9개월 정도 된 것 같다. 그렇다고 익스트림으로 무탄수화물 식단을 한 것은 아니고 꽤나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했었다. 

 

설탕, 초콜릿, 쿠키, 케이크 등 디저트를 달고 살던 내가 그런 것들을 거의 끊다시피 했고 흰쌀밥, 흰 빵 섭취량도 많이 줄였다. 

 

그 결과 살이 4킬로그램 이상 빠졌고 목표인 5kg 빼기에 거의 다 도달했다. 

 

그런데! 문제는 피검사 결과 콜레스테롤이 정상 수치를 넘었다. 내가 깜짝 놀란 이유는 그동안 살이 많이 빠졌고, 예전보다 건강한 식단을 유지해 왔으니 콜레스테롤이 높게 나오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다. 

 

게다가 나는 평생 피검사를 했을 때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온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몇 개월이 지난 지금 갑자기 처음으로 콜레스테롤이 올라간 것이다!

 

정상수치를 어마어마하게 벗어난 것은 아니고 살짝 넘었지만 그래도 충격이었다. 갑자기 왜 이런 변화가? 

 

앞에서 언급했듯 내가 저탄고지, 저탄고단을 한 것은 아니지만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면서 그 대신 야채를 먹기도 했지만 동시에 고기 섭취량, 단백질 섭취량도 전보다 늘긴했다.

 

지방 섭취량을 그렇게 높이지는 않았다. 샐러드 먹을 때 올리브 오일 충분히 뿌려 먹고, 계란 프라이 할 때 올리브 오일이나 아보카도 오일 사용하는 정도? 아마 고기를 먹을 때 어느 정도의 지방은 따라오기 때문에 고기를 먹을 때 지방 섭취량이 전보다 늘었을 수는 있다. 

 

하지만 내가 먹는 양이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고 고기를 엄청 좋아하는 것도 아니라 적당한 수준으로, 전보다는 약간 더 먹었을 뿐인데 콜레스테롤 수치가 이렇게 차이가 나나? 

 

 

맺음말

저탄수화물 식단을 하고 살이 많이 빠진 것은 확실하다. 다이어트에는 확실히 효과가 좋다. 다이어트할 때 탄수화물을 먹을 때는 살이 잘 안 빠지다가 탄수화물을 확 줄이면 정말 살이 쉽게 빠졌다. 

 

하지만 쫄쫄 굶고 살 수는 없으니 탄수화물을 줄인 대신 그 자리에 단백질이나 지방 섭취를 늘렸는데 그 때문에 콜레스테롤이 높아진 부작용이 생긴 것 같다. 

 

이제 다이어트 목표도 거의 다 도달했으니, 저탄수화물 식단, 저탄고지, 저탄고단 이런 거 크게 신경 쓰지 말고 스트레스받지 말고 골고루 적당히 건강하게 먹어야겠다. 설탕은 계속 거의 끊다시피 해야 하고. 그리고 운동도 좀 해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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