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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여드름 모낭염

여드름 악화시키는 화장품 성분 총정리

by Healthy247 2023. 2. 9.

여드름 피부, 지성 피부, 민감성 피부로 산지 어언 18년! 찐 경험에 근거한 여드름과 모낭염을 악화시키는 화장품을 피하는 방법, 기초 화장품, 선크림, 메이크업 제품을 고를 때 주의해야 할 점을 공유합니다. 

 

기초 화장품

지성 피부, 여드름 피부라면 최대한 바르는 화장품의 종류를 줄여야 합니다. 이미 얼굴에 피지가 뿜뿜인데 거기다 화장품을 과도하게 더 올리면 모공을 막아 화이트헤드가 잘 생기더라고요.

민감성 피부는 화장품 성분 중 안 맞는 것이 있을 수 있고 그게 향료일지 실리콘 일지 디메치콘 일지 아니면 다른 천연 성분 일지 발라보기 전에는 알기가 어렵습니다. 바르고 뒤집어진다고 해도 그게 어떤 성분 때문인지 콕 집어 원인을 찾기도 어렵고요. 여러 가지 화장품을 바를수록 피부에 안 맞는 성분이 들어있을 가능성 올라가기 때문에 민감성 피부이시라면 화장품 다이어트를 하시길 추천해요. 

기초 화장품은 가능하면 오일 프리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좋고 꾸덕한 제형보다 묽은 제형이 더 좋아요. 제 경우에는 크림만 바르면 무조건 뾰루지가 온 얼굴을 덮어서 절대 크림은 못 바르고 스킨이나 묽은 로션만 바를 수 있습니다. 안 그러면 바로 트러블이 생기더라고요. 

천연 오일

호호바 오일, 코코넛 오일 등등 보습 효과가 좋고 모공도 막지 않는다는 천연 오일에 대한 tv프로나 유튜브, 블로그 글을 보면 내 피부도 혹시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혹할 수 있습니다. 저도 그런 경우가 몇 번 있는데, 아무리 모공을 막지 않는 종류의 천연 오일이라고 해도 지성이면서 여드름성 피부인 제 얼굴에는 맞지 않았어요. 오일만 바르면 아무리 소량이라도 얼굴에 화이트헤드가 쫙 올라왔습니다.

저 같은 피부 타입이신 분은 누가 뭐래도, 에센셜 오일이 아무리 좋다 해도 바르지 마세요. 건성, 중성에게 좋을 수 있는 천연 오일이 극지성 피부에게는 재앙일 수 있습니다. 천연 오일을 바르고 얼굴 전체가 뒤집어져서 뾰루지로 뒤덮이고 나니 트러블이 가라앉고 자국까지 없어지는데 몇 달간 고생해야 했어요. 

메이크업

위에 적은 같은 이유로 피부 화장도 가능하면 화장품 개수를 줄여서 파운데이션 하나만 바릅니다. 메이크업베이스나 컨실러는 바르지 않아요. 찐득한 컨실러가 모공을 막을 것 같아서요. 파운데이션도 붉은 기만 가려질 정도로 얇고 자연스럽게만 바르고 모든 잡티와 여드름 자국을 다 가리려고 하지 않습니다. 

 

파운데이션으로 여드름 자국을 가리려고 두껍게 바르면 여드름이 더 많이 생기고 그럼 자국도 더 많이 생기고, 가릴 자국이 더 많아지면 더 많은 파운데이션을 발라야 하고. 악순환이 계속될 거예요. 

 

선크림 

정말 슬프게도 저는 어떤 선크림도 바를 수가 없습니다. 유기자차, 무기자차 다 발라봤는데 다 피부 트러블이 생겼어요. 그래도 화학 성분이 든 유기자차 보다는 무기자차가 더 낫긴 하더라고요. 붉은 여드름 자국이 많고 잡티도 점점 많아져 피부에 맞는 선크림을 찾으려고 샀다가 바르고 나서 오히려 여드름이 생겨 여드름 자국이 더 많이 생겨버리는 경험을 많이 하고는 이제 선크림은 포기했습니다.

차라리 선크림을 안 바르고 자연스럽게 생기는 잡티를 받아들이는게 낫지 괜히 선크림을 바르면 트러블 때문에 잡티가 더 많이 생기는 결과가 생기더라고요. 여러 종류 선크림을 사보느라 돈도 많이 깨졌고요.

무기자차 성분 중에 징크 옥사이드보다는 티타늄디옥사이드가 트러블이 생길 가능성이 더 적다고 해요. 혹시 어떤 선크림을 발라도 무조건 트러블이 생기는 피부라면 안타깝지만 결국엔 선크림을 바르지 않은 게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클렌징 제품

오일은 오일로 지워야 한다고 클렌징오일을 추천하는 많은 영상을 보고 저도 혹해서 클렌징 오일에 손을 댄 적이 몇 번 있는데 제 피부 타입에는 안 맞더라고요. 위에 천연 오일에 적은 것과 같은 이유로요. 클렌징 오일을 쓰고 유화 과정을 거치면 오일이 남지 않는다고 하는데 저는 아무리 유화 과정을 거치고 2차 세안까지 해도 트러블이 생겼습니다. 

오히려 순한 오일프리 클렌징로션으로 바꾸고 나서 화장도 잘 지워지고 여드름도 안 생겼어요. 혹시 저처럼 클렌징 오일을 쓰고 트러블이 생기신 분이라면 오일프리 클렌징 밀크나 클렌징 로션을 시도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주의할 점

어떤 종류를 사용하든지 여드름 피부가 화장품을 고를 때 주의해야 할 공통점은 최대한 오일이 없는 화장품, 최대한 자극이 없는 화장품, 모공을 막지 않는 화장품, 내 피부를 자극시키지 않는 화장품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최소한의 개수만 사용하고 양도 과도하게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화장품 다이어트를 해보면 피부 트러블이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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