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숙소 위치를 어디로 잡을지 고민이시라면 시먼역이나 타이베이 메인역 근처에 있는 호텔을 추천합니다. 두 지역 다 교통, 관광, 쇼핑이 편리하고 근처에 맛집이 많아 좋은데, 그 외에 장단점도 비교해 드립니다.
타이베이 메인역 (Taipei Main Station)
장점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은 대만 교통의 중심지입니다. 지하철 (MRT), 기차, 고속열차(HSR), 고속버스 등이 다 모여있어 타이베이 내에서 이동하기에도, 다른 지역이나 공항으로 이동하기에도 편리합니다.
만약 타이베이도 여행하고 타이중, 타이난, 지룽 등등 다른 지역도 가보고 싶다면 메인역 근처에 숙소를 잡는 것이 편할 거예요.
단점
모든 교통 수단이 다 모여있다는 것은 편리한 반면 굉장히 복잡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대만 대중교통은 외국인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잘 되어 있지만 처음 가는 사람이라면 그 넓은 공간에서 어디가 지하철 역이고 어디가 일반 기차역, 고속열차 역인지 헷갈릴 수 있어요.
지상에서 이동하면 더운 날씨에 오래 걷기 힘들 수 있고, 지하도를 통해 이동하면 어디가 어딘지 몰라 메인역 지하상가에서 길을 잃고 헤매느라 시간 낭비를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시먼역 (Ximen Station)
장점
시먼역은 타이페이 메인역에서 지하철로 한 정거장 떨어져 있고 주요 관광지인 시먼딩에 위치해 있습니다. 볼거리, 즐길거리, 쇼핑, 맛집이 많고 번화한 곳이라 이곳에 호텔을 잡으면 숙소 근처에서 모든 것이 해결되고 타이베이의 트렌디하고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단점
다른 도시로의 이동이 잦거나 타이베이 내에서도 먼 거리에 있는 여러 관광지를 다닐 계획이라면 시먼역은 타이베이 메인역에 비해 교통이 덜 편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시먼역에서 지하철(MRT)을 타면 메인역으로 2분 만에 갈 수 있기 때문에, 환승 한 번이 부담이 되지 않는다면 여전히 교통이 편리한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맺음말
한국으로 치자면, 타이베이 메인역은 고속버스터미널역과 비슷한 느낌이고, 시먼역은 번화했던 시절의 명동에 비할 수 있어요.
교통과 이동의 편리함이 중요하다면 타이베이 메인역, 먹거리 즐길거리 젊은 분위기의 대만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면 시먼역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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