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퀴틀람 맛집 추천 Bjornbar bakery

밴쿠버 코퀴틀람과 버나비가 만나는 버퀴틀람 지역에 있는 빵 맛집 bjornbar 베이커리 카페. 빵순이라면 꼭 가야 하는 밴쿠버 빵 맛집 카페로 강력 추천합니다! 노스밴쿠버와 코퀴틀람 두 지점이 있는데 제가 다녀온 곳은 코퀴틀람 지점이에요.

 

장점

카페에 들어가면 셀 수 없이 많은 종류의 신선한 빵이 빵순이의 정신을 쏙 빼놓습니다. 어디서부터 봐야 하나, 뭘 먹어야 하나 선택장애가 올 수밖에 없을 정도로 눈이 돌아가게 만드는 다양한 빵이 진열되어 있어요.

제가 베이커리와 카페를 좋아해서 밴쿠버 다운타운,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카페를 많이 가봤는데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빵을 이렇게나 많이 준비해 두고 파는 카페는 처음이었습니다. 제가 가 본 밴쿠버 카페 중에 최고였어요.

왜 가게 이름을 bjornbar cafe가 아니라 bjornbar bakery라고 지었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카페이기도 하지만 매일 갓 구운 신선하고 맛있는 빵을 제공하는 것에 얼마나 진심인지를 느낄 수 있었어요.

크로와상과 sticky 시나몬 번도 너무 맛있게 보였고 chocolate bomb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한 번의 방문에 모든 빵을 다 먹어볼 순 없으니 꼭 여러 번 다시 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일 무난하고 평범한 스콘을 먹어봤는데 단순한 빵이지만 한 입 베어 물자마자 풍미가 얼마나 좋은지 아 이건 정말 좋은 재료만을 써서 만들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곁들여 먹을 버터와 라즈베리 잼도 같이 주는데 그냥 먹어도 맛있는 스콘에 버터와 잼까지 발라먹으니 영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여러 명이 같이 와서 여러 가지 빵을 시켜 다양하게 맛을 볼 수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선물용으로 다양한 pastry를 박스 포장해서 빵순이 친구에게 선물해도 좋을 것 같아요.

 

단점

이 베이커리 카페가 얼마나 인기가 좋은지 잘 나가는 빵은 금방 솔드아웃 된다고 합니다. 저는 아침 이른 시간에 가서 빵들이 종류별로 거의 꽉 차 있었는데 오후에 가면 다 나가고 없는 게 많다고 해요. 꼭 먹어보고 싶은 빵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오전에 가시길 추천합니다.

빵이랑 같이 먹을 커피를 시켰는데 다른 카페들보다 커피 양이 적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머그컵 사이즈 자체가 굉장히 작았거든요. 빵을 많이 먹을 때는 커피도 빵빵하게 크게 한 잔 가득 있어야 부족하지 않은데 머그컵 사이즈를 잘 확인하지 않고 시켰더니 커피가 모자랐습니다. 가능하면 큰 잔으로 시키셔야 빵을 다 먹기 전에 커피가 떨어지는 불상사를 피할 수 있습니다.

 

 

*업데이트:

글을 쓰고 얼마 후 늦은 오후 시간에 Saku 버퀴틀람 지점에 돈가스를 먹으러 가는 길에 Bjornbar를 지나갔는데, 카페 내부를 슬쩍 보니 빵 진열대가 텅텅 비어있었습니다. 아침에 갔을 땐 이쪽 끝부터 저쪽 끝까지 빵이 꽉 차있고 빵들이 수북이 쌓여있었거든요. 이렇게 장사가 잘 되다니. 그 많은 빵이 정말 다 팔릴 줄은 몰랐네요. 그래서 꼭! 아침에 가시기를 가시기를 추천합니다.

 

 

맺음말

밴쿠버에서 빵지순례를 하신다면, 빵에 진심인 카페를 찾으신다면 bjornbar bakery는 꼭 한 번 가보시기를 추천해요! 제가 가 본 밴쿠버 카페 중 빵 맛집으로 세 손가락 안에 든다고 할 수 있는 집이었습니다.

주소는 581 Clarke Rd #111, Coquitl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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