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 여드름 모낭염에 디페린 미노씬 2주 후기

턱 모낭염, 턱 여드름 폭발이 또 시작되어 한동안 멀리했던 디페린과 미노씬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어요. 디페린 2주 동안 일주일에 2회 사용 동시에 미노씬 2주 동안 매일 복용한 자세한 후기입니다. 

 

디페린 미노씬 2주 변화

 

미노씬 디페린 1주 차 

얼굴 다른 곳은 여드름 모낭염이 하나도 없는데 계속 턱에만 트러블이 생겨 턱 피부를 완전히 개선시켜 보려고 디페린 사용을 다시 시작했어요.

 

각질 제거도 되고 각질 턴오버 주기를 정상화시키면 생리 주기 호르몬이 어떻게 난리가 나도 여드름까지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기대를 하고 용기를 내서 디페린을 바르기 시작했습니다. 

 

용기를 냈다고 표현한 이유는 몇 년 전 디페린을 처음 발랐을 때 처음 2주 동안 여드름이 확 더 나는 purging 현상을 겪었기 때문이에요.

 

부작용이라기보다는 원래 디페린 사용 초기에 악화되는 것이 약의 기전이기 때문에 purge 기간이 있을 거라는 건 예상을 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디페린을 바르기 시작해야 했죠. 

 

역시 예상대로 디페린을 바르자마자 그다음 날부터 바로 purging으로 여드름 폭발이 시작되었어요.

 

안 그래도 제 피부는 이미 염증성 여드름이 많이 올라와있는 상태였고 턱 피부를 만지면 안에 피지가 굳고 모공이 막혀있어 좁쌀여드름이 우둘투둘하게 만져지는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거기에 디페린을 바르니 안에 갖혀있던 미래의 여드름들이 한꺼번에 확 하고 위로 올라오는 느낌이었습니다. 화이트헤드, 큰 염증성 여드름이 다 섞여서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아무리 purging 기간을 예상했다고 해도 갑자기 여드름이 너무 심해지니 정말 스트레스였어요. 그래서 디페린을 바르기 시작하고 이틀 뒤부터 미노씬도 동시에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미노씬은 예전에도 모낭염, 여드름이 심해질 때마다 여러 번 복용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3-4일 만에 효과를 봤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디페린을 바르고 초기에 여드름이 악화되는 증상이 있으니 빨리 미노씬까지 같이 먹어서 심해지는 여드름을 잠재우고 purge 기간을 슬기롭게 지나가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항생제는 왠만하면 안 먹고 싶었지만 디페린 초기 purging 기간에 여드름이 피부를 뒤덮어 흉터와 붉은 자국이 수십 개 생기는 것보다는 차라리 미노씬의 도움을 받는 것이 낫겠다 싶었어요. 

 

디페린을 바르고 1주차에 여드름이 폭발했지만 미노씬 복용을 시작하니 4일 후부터 확실히 여드름이 새로 생기지는 않더라고요. 원래 있던 여드름도 작아지기 시작했어요. 

 

디페린 부작용으로 초기에 악화되는 현상을 미노씬으로 잡고 가니 훨씬 수월하게 purge 기간을 넘길 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2주 정도 악화 될 거라 생각했는데 미노씬 덕분에 디페린 사용 일주일 후에는 더 이상 새로운 여드름은 생기지 않았어요. 

 

 

미노씬 디페린 2주차

미노씬 디페린 사용 2주 차에는 모낭염, 여드름 염증이 점점 줄어들었고 이미 있던 여드름이 없어지면서 색소 침착만 남게 되었어요. 

 

색소 침착이 많이 생기긴 했지만 2주차에는 여드름 때문에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았어요. 여드름이 더 이상 새로 생기지 않고 있었고 화장으로 어느 정도 붉은 기 커버가 가능한 정도가 되었거든요. 

 

역시 미노씬의 위력은 강력하다는 걸 먹을 때마다 느낍니다. 이렇게 빨리 좋아지다니. 항생제를 먹지 않고 끝까지 버티다가 스트레스 더 받고 흉터도 더 많이 남기느니 꼭 필요할 때는 미노씬의 도움을 받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한 가지 후회되는 것은 차라리 미노씬을 먼저 먹기 시작하고 3-4일 후에 여드름이 가라앉기 시작할 때 디페린 사용을 시작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미노씬을 먹고 더 이상 여드름이 안 생기는 상태가 되었을 때 디페린을 바르기 시작했으면 purging 기간에도 여드름이 악화되는 일 없이, 색소 침착도 남기지 않고 처음 일주일을 보낼 수 있었을 텐데. 

 

그래도 미노씬과 디페린을 2주 사용하고 난 후 지금 턱 피부에 여드름 모낭염 하나 없고 손가락으로 만져봐도 안에 굳은 피지가 우둘투둘 만져지는 좁쌀여드름도 전혀 없어서 정말 만족하고 있는 중이에요. 

 

전에는 항상 턱 피부를 만지면 안에 여드름 씨앗들이 여러 개가 만져졌고 그런 좁쌀여드름들이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결국 염증성 여드름으로 변했거든요.

 

그런데 디페린을 바르니 그런 좁쌀여드름이 없어지면서 붉은 염증성 여드름도 예방이 되는 효과가 있었어요. 

 

색소침착은 파운데이션이랑 컨실러로 가려질 정도이고 우선 화이트헤드, 붉은 염증 여드름이 없으니 정말 스트레스가 하나도 없어서 너무 좋아요. 

 

턱 여드름, 모낭염이 심할 때는 사람도 만나고 싶지 않고 자신감도 떨어졌는데 디페린과 미노씬 덕분에 2주일 만에 이렇게 호전되니 자신감도 생기고 성격도 밝아진 것 같아요. 

 

이제 미노씬은 2주 복용했으니 그만 먹고 디페린은 꾸준히 일주일에 2회 사용해나갈 생각입니다.

 

미노씬을 끊어서 턱여드름, 모낭염이 또다시 심해질 수도 있는데 디페린 단독 사용만으로 모낭염과 여드름이 잡히는지 앞으로도 계속 디페린 장기 사용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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