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용종 (폴립) 자연치유 후기] 용종 크기가 2cm 이상이어서 용종 제거 수술 날짜를 잡으려던 중, 자궁경 검사를 하다가 폴립이 사라졌다는 결과를 듣게 되었다! 용종 크기가 작거나 갱년기가 되면 간혹 가다 자연치유가 될 수 있지만 나는 아직 30대라 갱년기까지 기다릴 순 없고, 폴립 사이즈가 1cm 이상 되면 저절로 없어지는 일은 거의 없으니 제거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했는데.
자궁 용종이 최근에 생겨 금방 없어진 것도 아니다. 지난 2-3년 간 여러 번의 자궁 초음파에서 계속 자궁 용종이 발견되었고 매번 검사할 때마다 크기도 점점 커져서 결국 수술 날짜를 잡으려고 병원에 온 건데. 이게 무슨 일?
2월에 한 초음파에서도 보였던 2점 몇 센티미터의 폴립이 5월 초에 자궁 내시경을 해보니 그냥 저절로 없어진 것이다!
3월, 4월 생리할 때 폴립이 저절로 떨어져 나왔나? 나는 제거 수술을 안 해도 된다는 사실에 너무 기뻐서 "저절로 없어졌나 봐요!"를 연신 외쳤다. 의사 선생님도 자궁 내시경 영상 화면을 보면서 여러 번 확인하고, 옆에 보조 언니도 나도 자궁내막을 같이 봤는데 용종의 흔적은 1도 없이 깨끗했다.
의사 선생님이 자궁 용종이 1cm 이상이 되면 큰 것이고 수술이 필요하다고 했었다. 그 정도로 커져버리면 자연 치유되기가 어렵다고. 몇 밀리미터의 작은 폴립이면 호르몬의 변화로 저절로 작아질 수도 있고 간혹 생리 때 떨어져 나올 수도 있지만 1cm 이상의 폴립은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2월에 수술을 받을 수도 있었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5월까지 미뤘더니 그 사이에 자연치유가 된 것! 사실 자궁 용종 제거 수술이 간단한 시술 정도라고 하긴 하지만 그래도 생전 처음 받아야 하는 수술인지라 무섭고 긴장되었었는데 자연치유가 되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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